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극우 유투버 등의 집회와 시위가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평산마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양산 시민 등으로 구성된 '평산마을 일상 회복을 위한 평화모임' 회원 50여 명은 오늘(16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맞은 편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반대 단체에 대해 집회와 시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는 있었지만, 집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평산마을 주민이 빠르게 일상 회복을 하길 바란다"며, "조용히 살길 원하는 문 전 대통령과 마을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서명 운동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을 응원하는 손팻말과 현수막 등을 내건 채 열린 이번 집회는 마을 일상회복과 평화를 기원하며 동요 '즐거운 나의 집'을 열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주변에서 반대 성향의 1인 시위도 있었지만,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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