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5일 은 99번째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들이 푸른 세상을 마음껏 내달려야 할 날인데요.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어린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차분함 속에서도 소외된 아동을 위한 소규모 행사는 진행돼 우리 사회에 따뜻함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준 하루였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창한 날씨 속 푸른 잔디밭 곳곳에 자리잡은 나들이객들.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의 표정엔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 싱크 : 김라온 / 광주시 동림동
- "친구랑 동생이랑 엄마랑 할머니랑 왔는데 여기 와서 즐거워요. 회전목마 탔고 또 미니바이킹 기다리다가 미니바이킹 탔어요."
푸른 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마스크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어보는 아이들.
수족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술쇼는 온 가족 모두에게 인깁니다.
▶ 싱크 : 김재우 / 울산광역시
- "어린이날 기념해서 행사도 하고 그러니까 여수에 와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네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늘 하루 공원과 유원지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가 이어졌습니다.
축제나 행사는 크게 줄었지만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행사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시설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한 1억원 상당의 후원금이 전달됐고 지난해에 이어 보호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 후원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 행사 등도 이어졌습니다.
▶ 싱크 : 조원빈 / 치과의사
-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이번 치과 체험학습을 통해 행복한 추억 하나를 더 가지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에 올해도 조용한 어린이날을 맞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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