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남 관광시장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80% 이상 감소했고
문을 닫는 호텔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여수의 한 호텔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1층 로비 조명도 모두 꺼져 있습니다.
평소 80%에 이르던 객실 가동율이
10%대로 뚝 떨어지면서 휴업을 결정한 겁니다.
▶ 싱크 : 호텔 관계자
- "2월 중순부터 예약과 투숙률이 현저하게 떨어졌죠. 그래서 3월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객실 가동률) 10~20%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여수시내 또 다른 호텔도
한 달 동안 휴업을 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19 여파로
문을 닫는 호텔과 리조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유명 관광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동백꽃이 만개한 오동도에도
인적이 뚝 끊기는 등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와 대비해 80% 이상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춘 / 여수시 관광진흥팀장
-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또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서 관광객들을 유인할 계획입니다. "
상춘객 수십만 명을 끌어모으는
각 지역의 봄꽃축제도 모두 취소된 상황.
▶ 스탠딩 : 박승현
- "코로나19쇼크로 전남 관광산업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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