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서 오늘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대구 지역 확진자 12명이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추가 입원했습니다.
대구 확진자들에 대한 이송이 이어지면서 지역 보건당국은 감염병 전담 병상과 음압병상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확진자들을 실은 구급차거 속속 병원에 도착합니다.
가족 단위 확진자들은 구급차 안에서 방호복으로 갈아입은 뒤 병원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 이송된 확진자 12명은 그 동안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채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이송 현장을 찾은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싱크
- "치료 잘 하고 가세요. 힘내세요."
현재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광주 지역 확진자 7명과 대구 지역 확진자 19명 등 모두 26명이 입원해 있는 상황.
준비된 57개 병상 중 아직 30병상 이상 여유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
-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몇 분 있어서 한 방에 입원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입원 가능한 병상 숫자는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다른 감염병전담병원인 시립 제2요양병원의 48개 병상도 언제든 활용이 가능한 상탭니다.
중증환자들을 위한 국가지정 음압병상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의 음압병상을 기존 12개에서 20개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병원에는 현재 광주전남과 경북 지역 환자 7명이 치료 중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상태가 호전된 확진자들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기면서 음압병상도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 일주일 가량이 지역 감염 확산세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개인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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