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집중호우 시간당 최대 70mm..피해 잇따라

    작성 : 2017-06-26 05:48:12

    【 앵커멘트 】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사이 구례에는 최대 9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에 비가 내려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빗줄기가 연신 쏟아집니다.

    밤사이 내린 비는 지리산과 전남 동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구례 성삼재에 91.5밀리미터를 최고로, 장성과 담양, 광양 등지에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리산 성삼재 지역에 시간당 70mm가 쏟아지면서 구례 일대에는 3시간 동안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구례군 용방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6명 중 상당수가 다치는 등 전남 곳곳에서 12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은 아침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해서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비는 내일까지 이어져,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수량은 남해안에 10에서 40, 광주와 내륙지역에 20에서 최대 60밀리미터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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