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부모를 잃고 어렵게 생활해 온 탈북 청년이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c 보도 이후 온정의 손길이 전해지면서
탈북 청년은 오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11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광주에서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온 23살 김 모 씨.
탈북 1년 여 만에 부모님을 잃고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뒤로 미뤄야했던 대학 진학의 꿈을
드디어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등록금과 생활비가 없어, 합격증을
받고도 포기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자, 따뜻한 손길을 내민 곳이 있었습니다.
기업체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에서 대학 졸업때가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너무 기뻐서 밤에 잠도 못자고 나중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인터뷰 : 송진오 / 호반장학재단 과장
- "뉴스를 통해서 김 씨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서 충분히 지급하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해서 저희가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졸업후 자신처럼 희망을 품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김 씨.
▶ 인터뷰 : 김 씨
- "북한에서 금방 넘어온 친구들이 저보다 나이 어리거나 또는 나이가 많지만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열심히 살 수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많이(알려주고 싶어요)"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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