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달부터 지원 없다" 통보 유보...누리 갈등 최고조

    작성 : 2016-01-04 20:50:50

    【 앵커멘트 】
    이달부터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지 않겠다던
    광주시교육청이 시행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육부가 대법원 제소까지 언급하며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인데 시의회의 누리 예산 재의
    요청 시한인 내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내 유치원과 학부모들에게 유치원 보육료를 지원하지 않겠다며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유보했습니다.

    공문엔 유치원 누리예산이 전액 삭감돼 이달부터 지원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교육청들을 상대로 의회에 다시 예산 심의를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면 대법원 제소는 물론 예산 집행정지 처분 신청까지 하겠다며 압박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시의회 재의 요청 시한이 내일로 나가오면서
    광주교육청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당초 오늘 유치원 등에 발송할 예정이던 보육료 지원중단 공문도 일단 보류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 학부모들의 불만은 커질대로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현숙 유치원 학부모
    - "학부모이기 때문에 정치적인거 아무 관심 없어요. 교육청에서 주든 나라에서 주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한 약속이니까 (해결해줘야죠)"

    일부 유치원에선 당장 원아 모집 시기에 학부모들에게 보육료를 부담시킬 경우 원아 이탈이 급증할 것이 뻔해 일단 빚을 내 떠안 것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최전규 광주사립유치원연합회장
    - "(최악의 경우)차입금을 은행에서 내든가 (해야할 수도 있죠) 그래도 2~3개월 안에는 끝날 것이라고 본다면요"

    정부와 교육청의 막다른 줄다리기 속에 시시각각 보육대란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새해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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