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 분열 속에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광주지역의 예비후보 경쟁률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탈당 여부와 신당 추진 일정 등 다양한 변수들을 두고 입지자들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지 보름이 지났지만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예비후보는 모두 10명에 불과합니다.
CG
평균 경쟁률 1.3대 1로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반면, 역대 선거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대구는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신당 지지 세력, 무소속 입지자들까지 출마 예정자는 넘쳐나고 있지만 누구하나 선뜻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않고 있는 겁니다
아직 3곳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탈당 여부가 결론나지 않았고 신당들 간의 지지세가 나타나지 않아 행보를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확실한 정치 상황 속에서 특정 노선을 결정할 경우 앞으로 행보에 제약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
- "상대 당들이 특정한 후보가 돌출해 나오면 그 후보하고 경쟁을 본선에서 해야하는데...전략상 (입장을 숨기는)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노출되니까 "
하지만, 물 밑에서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현역 의원 탈당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예비후보들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등록은 하지 않고 물 밑 선거운동, 유권자 접촉은 확대해가는"
▶ 스탠딩 : 이형길
급변하는 정치 지형 속에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광주 지역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조용한 선거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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