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만의 FTA 대응 전략 윤곽 나와

    작성 : 2015-11-19 08:30:50

    【 앵커멘트 】
    네, 세계 52개 국과 FTA 체결로 전남이 입게 될 피해는 생존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로 막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민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도가 정예 농업인과 기업농 육성을 포함한 첫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분야에서 향후 15년간 전남은 3조 천억 원의 피해가 날 것으로 봤습니다

    축산업에서 2조 2천억 원, 과일 피해 6천 7백억 원,곡물은 천백억 원 등입니다

    대안으로는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과 농업계
    학생이나 젊은 귀농인에 대한 취업과 창업지원
    같은 정예농업인력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부가가치화를 위해 수출전문단지나 시설원예단지 조성안도 내놨습니다

    평야지대에서는 백ha 이상 규모로 쌀의 생산과 가공 유통을 책임지는 기업형 들녘경영체 육성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농가 회생보다는 거대단지 조성 등 경쟁력만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싱크 : 문행주 전남도의원
    - "비농업자본, 거대자본 등이 유입돼서 농민들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기존 농민들의 몰락을 부채질하는.."

    쌀자급율 달성 등 생명산업 자체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용역기관도 상당부분 수긍했습니다

    ▶ 싱크 :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센터장
    - "수출 원예단지나 이런 비농업기업의 자본 유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공감하고..."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가칭 농협 남도식품회사나 농협농산물도매회사 도입 등을 제시해 농협 의존도가 너무 큰 점도 문젭니다.

    이미 농협은 장성에 호남권물류센터를 추진 중이거나 나주에 친환경유통센터 설립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를 이어 농업을 가업으로 삼을 경우 지원하는 조례 마련도 제시됐습니다

    한중 FTA의 발효가 임박한 시점에 이번 연구용역은 전남만의 FTA 대응전략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전라남도는 정예농업인력 육성등
    제시된 내용중 실현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은
    고소득 생명농업육성 5개년 계획등에 수정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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