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순천에 출점한다고 한 지 20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지역의 반발 여론과 까다로운 행정절차을 빌미로 출점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천 신대지구의 코스트코 입점 예정 부집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내년 1월 문을 열겠다는 목표로 입점이 추진됐지만 보시는 것처럼 부지는 허허벌판입니다."
코스트코는 2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의 매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3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조건부 건축심의 의결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후속조치인 건축허가 신청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코스트코는 조건부 의결사항 중 하나인 주차장 출입로 확보를 위한 개인 소유의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순열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과장
- "진출입로 매입 건이 해결되지 않아서 지난해 3월 이후로 진척 사항이 없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건축허가 이후 지자체의 까다로운 대규모 점포 사용 등록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싱크 : 코스트코 관계자
-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준비하는데 오래 걸렸고 결정을 잘 못하고 있어요. 다 반대하시는데 저희가 굳이 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당초 알려진 것처럼 코스트코가 410억 원을 들여 매장 부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돼야 부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별다른 손실 없이 출점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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