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해마다 전문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응시자의 합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농도의 체면을 구긴 셈인데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곡성에서 2백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권영태 씨는 지난달 농식품부로부터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됐습니다.
2007년부터 우수한 품질의 한우 종자를 개발해왔고, 친환경 축산으로 성공적인 경영을 해온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 인터뷰 : 권영태 / 농업전문경영인 한우분야
- "농가평가부터 이론까지 여러모로 평가를 해서 그 중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자격이나 시험보다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3년부터 농업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다른 농가의 귀감이 될 만한 농업인을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해왔습니다.
올해까지 전국에서 탄생한 147명 가운데 전남 농업인은 17명으로 전체의 1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더구나 농업전문경영인에 도전한 전남의 농가수가 가장 많았지만, 합격률은 5.4%로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첨단 시설을 도입한 우수 농가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호혁 / 전남도청 농업정책과
- "전반적으로 시설이나 규모가 다른 지역보다 좀 떨어지고 그러다보니까 현장평가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규모화도 시키고 해나간다면 합격률을 높일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도 전라남도.
하지만 경쟁력 있는 농가를 배출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우수 농가 육성을 위한 지자체와 농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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