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풍성한 남도의 가을..행락객 발길 이어져

【 앵커멘트 】
남도의 가을산은 단풍들이 막바지 절정을 이루면서 오색빛깔로 물들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주말을 맞아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천정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으로 물든 대륜산,

가느다란 빗줄기는 늦가을의 정취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 인터뷰 : 월우 스님 / 해남 대흥사 주지
-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막바지 단풍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산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올 가을이 주는 마지막 선물에 마냥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임민정 / 부산시 금정구
- "이쪽이 너무 아늑하고 보시다시피 저 뒤에 물안개가 피듯이 단풍도 너무 좋구요. 절경입니다."

담양에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남도 음식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남도 음식 명인들의 뛰어난 솜씨에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나옵니다.

▶ 인터뷰 : 문가정 / 화순군 도암면
- "우리가 주위에서 빨리 구할 수 있는 그런 재료를 많이 사용했더라구요. 그니까 자세히 보고 사진도 찍어가고 본 좀 내보려고요"

요리경연대회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열띤 경쟁이 펼쳐졌고 박수 갈채도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천정인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진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는 주말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산발적으로 내리던 빗줄기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고 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오늘보다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