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거구 획정 시한 종료..속타는 정치 신인

    작성 : 2015-11-13 20:50:50

    【 앵커멘트 】
    내년 4.13 국회의원 총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시한이 오늘로 종료됐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분구나 합구가 예정된 선거구의 경우 아무런 제약이 없는 현역 의원들은 느긋한 반면, 예비등록이 불가능한 정치 신인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여야는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무산되자, 그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빠른 시일 내에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새정치연합이)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싱크 :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이 새로운 형평의 국회개혁과 정치개혁의 입장에 나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광주*전남 지역구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 신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선거구의 경우, 광주 동구가 북구갑으로 합쳐지고, 전남의 장흥*강진*영암이 공중분해돼 인근 지역구에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예측 속에 현역 의원들의 경우, 지역구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정치 신인들은 다음 달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더라도, 올해 안으로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으면 무효가 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원천 봉쇄됩니다.

    ▶ 인터뷰(☎) : 내년 총선 입지자
    - "이건 마치 현역 의원들은 책을 보고 시험을 보고, 신인들은 무슨 과목인지,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시험보는 이런 것과 같은데, 누가 다음 선거에서 당선이 되겠어요."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난 18대와 19대에서도 총선 두 달 전에야 선거구가 획정된 가운데, 이번에도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구태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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