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남지역 지자체들도 앞다퉈 지원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적절한 작물 선정과 판로 확보 등 꼼꼼한 준비가 귀농. 귀촌의 성공 열쇠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서울 생활을 접고 지난 4월 강진으로 귀농한
박종윤 씨의 버섯재배시설입니다.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곳으로 귀농을 결정했습니다.
박 씨가 재배하는 고송버섯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을 접목한 버섯으로 식감이 좋아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윤 / 버섯재배 귀농 농가
- "버섯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수익 자체는 일반표고보다는 서너 배 높으니까 앞으로 훨씬 더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한 강진군은 2천만 원까지 정착사업비를 지원하고, 5백만 원의 농가주택 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작물 학교를 통한 실습 기회로 귀농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장
- "귀농사관학교를 만들어 교육프로그램이나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서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9년간 강진군에 정착한 귀농인구는 9백여가구에 2천 3백 명으로 1개 면의 인구와 맞먹는 실적입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에 구례, 영암, 나주, 장성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과 정보 제공이 귀농.귀촌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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