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버지 무시에 격분 삼촌에 흉기 '중태'

    작성 : 2015-10-28 08:30:50

    【 앵커멘트 】
    남> 어젯밤 광주에서 조카가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작은 아버지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여> 평소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 15분쯤 광주시 용봉동의 한 주택에서 29살 전 모 씨가 자신의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함께 살고 있던 작은아버지가 평소 언어장애를 앓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싱크 : 전 모 씨
    - "아버지 멱살잡고 막 밀고 기물 부수고.. 쌓인거죠. 9년 동안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고 아예 눌러 앉아서 살려고 하니까"

    전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옆구리 등을 찔린 전 씨의 작은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탭니다.

    전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들어, 전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칼은 그 애가 가지고 있던 인터넷에서 사놓은 칼..과도 말고 식칼"

    경찰은 사건 당시 집안에 함께 있었던 가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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