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방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도내 평균 20-30mm로 가뭄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수확을 앞두고 속이 들어찬 배추를 매만지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매서운 바람과 쌀쌀한 날씨에 이내 코끝이
시리지만 오랜 가뭄끝에 기다려온 단비가
마냥 반갑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배추농가
- "가물어서 물 주는데 굉장히 고생이 많았는데 오늘 이 비가 배추에 대해서는 좋은 비입니다"
새벽부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장성 상무대 38.5mm를 최고로 함평 26.5,
광주 24.5mm 등의 강수량을 보였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후 들어 비는 그쳤지만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보성과 순천의 아침 기온이 10도, 광주가
11.9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3-4도 가량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매서운 바람과 함께 20도를 웃돌던 낮 기온도 크게 떨어지면서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저녁으로 추운 날씨가 이번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성대 / 목포기상대 예보관
- "주말까지 계속해서 평년보다 쌀쌀하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고 다음주 초부터는 평년 기온과 비슷해지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중국발 황사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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