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전남 기업 지원책 미흡

    작성 : 2015-10-06 08:30:50

    【 앵커멘트 】
    남> 광주*전남 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기술 지원은 물론, 은행의 문턱마저 높아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영남과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CG1)
    실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수도권에 38%, 영남에 34% 지원된 반면, 호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
    - "수도권에서 배정되고 남은 자금은 호남 지역으로 와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한데, 이것이 영남 지역으로 편중되서 지원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분입니다."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정부의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ATC)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CG2)
    지난 10년간 ATC 사업 지원 기업을 분석한 결과
    355개 기업 중 경기도가 135개 기업으로 38%, 서울이 67개 기업으로 19%인 반면, 광주*전남은 3개 기업으로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문턱까지 높아 경영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제2금융권 대출 비율도 가장 높아 자금난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CG3)
    실제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의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38%로, 전국 평균 23%보다 15%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국회 기획재정위원
    - "정책 금융 제도를 더 확대하도록 하고, 한국은행에서도 금융 중개 지원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 지역이 5200억 원 정도 혜택을 보고 있는데 더 확대가 돼야 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광주*전남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실효성 있고, 형평성을 갖춘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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