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년 만의 가을야구를 기대했던 기아 타이거즈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기아는 오늘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가을야구의 꿈은 결국 올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0대9로 패하며 5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아는 홍건희와 유창식, 박정수, 박준표 등 투수 4명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두산의 막강 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선발 홍건희는 3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강판당했고 무기력한 타선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기아는 시즌 막판까지 SK, 한화, 롯데 등과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전부터 최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 기아는 신임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까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팬들 역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광주시 용봉동
- "열심히 했고 모든 광주 사람들도 이렇게 잘 즐겼으니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더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기아는 광주로 이동해 내일 삼성과 모레 LG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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