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박람회장 민간투자 첫단추..갈 길이 멀다

    작성 : 2015-10-04 20:50:50

    【 앵커멘트 】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의 투자 부지가 전체 공모 부지의 3% 밖에 되지않아 본격적인 사후활용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4번째 공모만에 처음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투자자가 나타났습니다.

    사업시행 후보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푸른개발레저는 223억 원을 들여 박람회장 해양레저구역에 요트와 숙박시설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경영기획부
    - "이번에 사업자가 들어와서 사후활용의 첫 단추를 꿰맸는데 앞으로도 사후활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대기업의 참여는 이번 공모에서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푸른개발레저는 올해 4월 설립된 총자산 규모 28억 원의 중소기업입니다.

    투자비용 233억 원 중 146억 원은 대출, 21억 원은 숙박시설 선분양 수익으로 충당하고, 법인자본 투입금은 66억 원에 불과합니다.

    ▶ 싱크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지역에 있는 기업이다보니까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 은행에서 자금조달하는 쪽으로 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 부분은 제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요."

    여기에 푸른개발레저가 제안한 사업부지는 7천 제곱미터로 사후활용이 이뤄져야 할 부지의 3%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후활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이 첫 발을 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이 보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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