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빛가람 혁신도시 인구가 만 명을 넘어섰고 생활편의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5만 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 달성까지는 갈 길이 먼데,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이주와 함께
얼마나 많은 기업을 유치하느냐가 도시활성화에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혁신도시 곳곳에 건물이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LH 4곳과 민간 1곳의 아파트에선 4천 200세대의 입주가 이뤄졌거나 진행 중입니다.
공급된 오피스텔도 3,400세대를 넘어섰습니다.
생활편의시설도 하나둘씩 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제외하고도 식당과 편의점, 카페, 학원 등 337곳이 둥지를 틀었습니다.(OUT)
▶ 인터뷰 : 정현미 / 빛가람혁신도시 주민
- "지금은 사람 수도 많고, 차도 굉장히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차도 없고 했는데.. 아이들 전학 문제로 (걱정을 했는데) 요즘 전학도 많이와서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 초 4천 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양철수 / 나주시 빛가람동 팀장
- ""현재 빛가람동으로 매일 30명 정도가 전입되고 있어서 올 연말이면 1만 3천 명 가량 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 5만 명 자족도시의 최대 변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낮은 가족 동반이주를
얼마나 끌어내느냡니다.
가족 동반이주율이 31%로 전국 10곳 혁신도시 중 6번째에 불과하고 인근 전북의 47%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OUT)
▶ 싱크 : 한국전력 직원
-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면 학교를 바꿔가면서 혁신도시로 내려오기가... 가족들이 같이 내려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오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지도 자족도시 건설의 또다른 관건입니다.
기업 유치는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선순환 역할'의 핵심으로 빛가람 혁신도시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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