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을 성큼' 무등산 정상 개방...나들이객 북적

    작성 : 2015-10-03 20:50:50

    【 앵커멘트 】
    따사로운 햇살에 제법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올 들어 두번째로 개방된 무등산 정상과 순천만 정원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희뿌연 안개 사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지왕봉.

    가을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무등산 능선을 따라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이 산길을 수놓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고, 말로만 들었던 무등산 정상의 절경을 직접 마주한 탐방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선아 / 광주시 염주동
    - "서석대까지는 자주 와봤지만 무등산 정상은 처음이거든요 정말 좋고 안개가 껴서 좀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사진 한 장에 소중한 추억도 담아봅니다.

    <화면전환>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 듯 순천만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을이면 어김 없이 빨갛게 피어오르는 칠면초입니다.

    아직 초록빛이 가시지 않은 갈대 밭 사이로 선선한 바람을 맞이하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주연 / 부산시 개금동
    - "이른 가을을 저희가 몸소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요 오랜만에 자연과 함께해서 좋고요"

    ▶ 인터뷰 : 이이순 / 경북 경산시
    - "꽃이 만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가을의 정취를 조금 빨리 느낄 수 있어서 좋고요 좋은 사람하고 같이 와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 광주의 낮 기온 26.1도 나주 25.9도 등으로 청명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하기 좋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14도, 장성 1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5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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