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아동 학대와 활동비 빼돌리기 등 요즘 어린이집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큰데요.. 그나마 부모들이 믿을 거라곤 공공기관의 평가 인증입니다.
여> 하지만, 섬 등 오지가 많은 전남지역 어린이집은 3곳 중 1곳이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자체적으로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전남의 전체 어린이집 천 242곳 중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을 받은 곳은 66%인 826곳입니다.
나머지 416곳은 평가인증을 받지 못해 정부의 인건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집의 80%에 달하는 326곳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입니다.
평가인증이 100% 안전한 보육환경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학부모들은 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안증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와 달리 농어촌에서는 선택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고흥의 경우 22곳의 어린이집 중 20곳이 평가인증을 받은 반면, 섬이 많은 신안은 13곳 가운데 단 한 곳만이 평가인증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가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라남도 인증 어린이집 육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양재 /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 "어린이집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회계분야가 부족하면 회계 지원해주고, 프로그램 부족하면 프로그램 지원해주고"
하지만, 이미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과 형평성 때문에 미인증 어린이집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은 미비할 수 밖에 없어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농어촌 지역은 다양한 교육환경 선택이 어렵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하루빨리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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