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임금체불 항의, 박람회장 공사 중단

    작성 : 2012-03-07 20:31:11
    여수 세계박람회장 완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막을 불과 두달여 앞두고

    박람회 공사현장 7곳에서 일하던 중장비

    30여대가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임금 체불 때문인데

    이들이 계속해서 공사를 중단할 경우

    박람회장 완공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개막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장 공사 현장입니다.



    여수지역 중장비 업체들이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해상공연장인 빅오를 비롯해

    주제관과, 한국관 등

    공사현장 7곳에서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등 30여 대를 철수시켰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임금체불에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장비를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정안/중장비업체 사장



    이에대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

    원청업체들은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정상.지급했다며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청업체들은 원청업체의

    지시를 받아 중장비를 대거 투입했지만

    원청업체가 이제와서 턱없이 부족한

    공사비를 지급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는

    여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원청업체들은 하청과

    중장비 업체들을 내일(8) 오전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싱크-원청업체 관계자/"법적으로 저희가 돈을 줄 의무는 없는데 공사가 중단되다 보니까 이제 특단의 방법을 강구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 만나기로 한 겁니다."



    여수박람회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장비업체는

    파악된 것만 30여곳으로

    체불임금은 지난 8개월 동안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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