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대전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KBC 미래포럼에는 세계적 전문가와 석학들,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적 이슈인 그린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면서도 동시에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은 22일 KBC미래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트럼프 2.0시대 기후 에너지 정책에 대해 예견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2.0시대,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할 것인가, 미국판 CBAM(탄소 국경세)이 등장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2.0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할 것이란 예측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AI, 바이오, 클린 에너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미국의 의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섣불리 그간 노력해 왔던 그린 에너지와 녹색정책을 저버리면 안 된다"며 "전남이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이고 엄청난 기회를 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지영 뉴욕주립대 교수는 여수와 광양의 석유화학, 철강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과 수출액을 비교 분석해 대응책을 제시했습니다.
박 교수는 "여수와 광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500만 톤으로 비슷하지만 여수시는 국내에, 광양은 수출액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탄소배출량의 정확한 추적을 통해 국내에서 탄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 포스코홀딩스 전무는 자사의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을 소개했습니다.
김 전무는 "탄소 감축은 글로벌 통상 규제로 기업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포스코는 첨단기술을 적용하며 점진적인 탄소 감축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탄소 원료 사용을 늘리고 고철을 다량 재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조업 효율 향상, 혁신 기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동수 김앤장 ESG 경영연구소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문 첫 글자로 조합된 ESG 트렌드와 대응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김 소장은 "ESG의 법제화가 2030년쯤 마무리될 것"이라며 "ESG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여수와 광양의 기업들이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대응과 정보 공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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