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해외 사무소 파견 직원들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비싼 거주지를 제공하는 등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한은은 해외 사무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임차 공관과 사택 20곳에 매달 1억 원이 넘는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월 임차료가 가장 높은 사택은 홍콩 주재원 거주지 2곳으로, 각각 904만 원과 810만 원이었습니다.
베이징 사무소 공관은 725만 원, 워싱턴 주재원 사택은 603만 원, 런던 사무소 사택은 591만 원 등입니다.
면적이 가장 넓은 워싱턴 주재원 사택의 경우 모두 261㎡, 약 80평에서 단 2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월평균 임차료는 552만 원, 평균 면적은 141㎡, 약 43평이었습니다.
한은은 해외 정보 수집과 조사 연구 수행, 외화 자산 운용 등을 위해 각각 뉴욕과 프랑크푸르트,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국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워싱턴과 홍콩, 상하이 등 3곳에는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이들을 대상으로 임차료뿐 아니라 자녀 학비, 의료비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각 파견국의 주택 가격이나 물가를 고려해도 월 수백만 원의 임차료 지원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한은은 국회 등의 지적을 수용해 해외 사무소 인력 감축 등 예산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감사 #한국은행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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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국고낭비.
사게절 의복비 지원도 국고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