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이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요.
계속되는 물가 상승세 속에 벌써부터 추석 장바구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 품목을 풀기로 했지만 가격이 안정될지는 의문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한낮의 열기가 가득한 광주 양동시장.
채소가게를 찾아온 손님이 가격을 묻더니 고추 한 봉지만 계산합니다
▶ 인터뷰 : 임민순 / 광주광역시 봉선동
- "채소가 모든 것이 다 오른 것 같아요. 고추고 오이고 호박이고. 더 오를 거 같아요, 추석이 닥치면. 지금도 이리 비싼데."
잦은 비와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신선채소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류 가격은 그 전달과 비교해 17.3%, 1년 전과 비교해 26.0%나 급등했습니다.
양동시장 배추 상품 한 포기 가격은 7,33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2%나 뛰었고, 애호박은 1년 전보다 50% 올랐습니다.
특히,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가격 오름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금선 / 채소가게 상인
- "채소들이 많이 망가져 가지고 지금 많이 비쌀 거 같아요. (시장에서) 없어진 것들이 많이 보여요. "
특히 다음달 예년보다 이른 추석로 인한 수요 급등도 예상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과일가게 상인
- "아직 수확도 안 하고 해서 아직은 (가격 하락이) 안 됐어요. 좀 더 있어야. 아직 물건도 많이 안 나오고 아직은 비싸요."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 품목을 풀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로 투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bc 신민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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