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씨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합니다.
서승만 씨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그맨이 갑자기 무슨 정치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 씨는 "하던 코미디나 하지 뭔 정치인이냐, 하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저 같은 사람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 용기 내어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서 씨는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MBC 공채 2기로 발탁돼 개그계에 입문했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 행정학과 박사 자격을 취득했고,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유튜버'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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