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4개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이 설 연휴인 11일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위성정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과 달리,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위성정당은 가짜 정당"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정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 대변인은 국민의힘 출신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당의 강령이나 기본 정책, 당헌·당규, 당직 인선 등은 개혁신당의 김철근 사무총장과 새로운미래의 이훈 사무총장이 실무협상단을 꾸려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동과 관련, 이낙연 공동대표는 "날짜가 그리 길지 않았는데 통합 협상을 타결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준석 대표도 큰 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뤄지게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어떻게든 통합이 이뤄졌고, 통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저희의 역량이자 저희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혁신당은 설 연휴가 끝난 첫 날인 오는 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이낙연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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