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연동형 유지..국민의힘 '반발' 군소정당 '환영'

    작성 : 2024-02-05 21:20:53 수정 : 2024-02-05 21:33:15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는 또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난립이 불가피하다며 즉각 반발했고, 군소정당은 일단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최고위원회로부터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유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은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비례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하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5개월 넘게 선거제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지 않다 결국 위성정당 난립을 불러일으키는 준연동형을 갑작스럽게 발표했다는 지적입니다.

    ▶ 싱크 : 김상훈 /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
    - "의석수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일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입니다."

    통합비례정당을 요구했던 군소정당은 일단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로 끌어가기 위해서라도 야당의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여러 현실적 조건 속에서도 정치에 실망한 국민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제대로 된 연합정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방안을 모색합시다."

    여당의 반발에도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지 않으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는 준연동형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통합비례정당 내부의 이해관계 조율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이 당내 분란을 넘어서 의석수라는 민감한 문제를 다수의 야당과 함께 원만하게 조율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민주당 #비례대표 #준연동형 #병립형 #이재명 #국민의힘 #통합비례정당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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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
      조한 2024-02-06 07:55:39
      국짐이 반대하는 걸 보니 옳은 결정하셨네요
      뭔가 복잡하고 힘들겠지만 군소정당과 연합하면서 여론을 잘 수렴하고자하는 의지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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