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회동했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별다른 진척 없었는데요.
원칙적인 입장만 확인해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나기로 한 지 30여 일 만에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어제(21일) 저녁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각각 실무자 1명을 대동한 채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대화를 나눴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김산 무안 군수가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 군수는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와의 3자 회담도 거부했습니다.
김 군수는 "광주광역시장과의 3자 회담은 광주시장의 무안군 무시와 일방적 추진, 그리고 인식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김 지사와 김 군수는 호남고속철 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체결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 내용대로 민간공항을 조속히 이전할 것을 광주시에 거듭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공항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실무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무 추진단의 명칭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아닌 '광주 공항 이전'이라는 점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동일
전라남도는 이번 회동에 대해 "아쉽다"라면서도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 이전 문제만을 갖고 만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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