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의 심정지 출동 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겨울철 심정지 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정지 출동은 연 평균 1,335건으로 전체 구급출동의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정지 출동 건수는 2020년 659건, 2021년 1,361건, 2022년 1,985건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12월~2월) 심정지 출동 건수는 2022년 578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152건)의 280%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8~19일 심정지 신고 15건이 접수됐습니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전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심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같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운동 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실내에서 실시하거나, 일조량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령자일수록 외출할 때 내복을 착용하고 귀마개,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가슴이 찌릿하거나 묵직하게 아픈 흉통 등 발생 시 119로 즉시 신고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쓰러짐을 목격했다면 신속한 119신고를 통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구급 상황 요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고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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