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 3일 '장미 대선'..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작성 : 2025-04-07 09:56:40 수정 : 2025-04-07 10:25:42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대선일을 6월 3일 '장미 대선'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안건인 데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급하게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후보 검증 등 시간이 모자란 점 등을 고려해 마지노선인 6월 3일에 대선을 실시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조기대선이 확정되면 대선주자들은 이번 주 중 출마를 선언할 전망입니다.

    비명계 잠룡 중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이날 대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열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며 이번 주 중 시장직 사퇴를 예고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사무실을 홍 시장과 같은 여의도 건물에 계약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도 이번 주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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