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탄핵 판결 승복할 것"..나경원 "각하·기각으로 헌법 수호"

    작성 : 2025-04-01 14:31:39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정해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헌재에게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에 불복선언까지 한 바 있다"며 헌재의 중립성을 주문했습니다.

    헌재를 향해 권 원내대표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이런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승복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야당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혈사태 운운하면서 협박할 일이 아니라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 입장에서도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종욱 원내부대표는 "선고 기일이 정해져서 흥분돼있는 상태인데, 나쁘진 않은 것 같다"며 "4대 4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 친윤계인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고 결과는 당연히 기각"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윤 의원은 "내란죄로 인한 파면을 입증하지 못한다"며 "선고까지 남은 3일 동안 헌재 주변을 걸으며 탄핵 기각 선고를 염원하는 길걷기 행사를 릴레이 시위 격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의 막무가내식 '떼법독재'는 중단해야 한다"며 "각하·기각 결정을 통해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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