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 나라 법 모두 무너져?..진짜 할 말 없음"
"유혈사태 막기 위해 나간다?..이 난리를 쳐놓고?"
"'샷업'..저런 사람이 검찰총장 대통령, 진짜 슬퍼"
"국민의힘, 국힘 잔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
"보수 후보 다 더해도 이재명 지지율이 더 높아"
"대선 얘기하면 '역풍'’..尹 파면, 처벌 집중할 때"
"유혈사태 막기 위해 나간다?..이 난리를 쳐놓고?"
"'샷업'..저런 사람이 검찰총장 대통령, 진짜 슬퍼"
"국민의힘, 국힘 잔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
"보수 후보 다 더해도 이재명 지지율이 더 높아"
"대선 얘기하면 '역풍'’..尹 파면, 처벌 집중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직후 공개한 2분 48초짜리 영상에서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 체포에 응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는 그 방송을 보다가 진짜 할 말이 없더라고요"라며 "두 글자로 '샷업', 입 닥쳐라"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본인의 결단처럼 표현을 하던데 아니 그걸 믿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 43일간 이 난리를 쳐놓고 자기가 무슨 뭐 예수처럼 (구는데) 그런 말 믿는 국민이 없어요"라고 직설적으로 냉소했습니다.
"그런 짓 하는 걸 보고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나. 저런 사람을 2년 8개월간 대통령으로 모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슬퍼요. 얼마나 불행한 국민이었어요"라는 게 박 의원의 자조 섞인 한탄입니다.
박 의원은 특히,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사법 체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래도 검사 검찰총장을 하고 대통령을 했는데 어떻게 그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고요. 그게 나빠요"라고 성토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지지자 결집을 위해서 그런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거기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오직 추종하는 사람은 윤상현,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이런 몇 사람들 아니에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한남동 관저에 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관련해선 "그런 사람들이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다고 국민이 선택하겠어요?"라며 "국민들이 보고 그 지역구 사람들이 그렇게 비난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용서하지 않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뭘 했는데 1년 지나니까 다 잊어먹고 나 찍어주더라' 그러는데 이건 아니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재차 성토했습니다.
"궁금한 게 이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충성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이해 득실을 따져서 저런 행동을 할 텐데 저게 왜 득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걸까요?"라는 진행자 질문엔 박 의원은 "글쎄 뭐 TK라는 특수한 지역도 있지만은 이제 나경원 같은 사람은 그걸 구실로 해서 대통령 후보가 돼 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쟁자가 "본인이?"라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예. 또 당 대표가 돼 보겠다. 하지만 TK도요. 80%의 국민들이 탄핵에 찬성해요. 그럼 20%를 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라며 "또 찬성 여부를 떠나서 내란 외환 우두머리가 옳다고 나가는 그 국회의원의 양심을 국민이 역사가 용서하느냐고요. 저는 어렵다고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은 진짜 국민의힘 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된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 어쨌든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많이 올라가는 흐름 같은 게 있고 어떤 여론조사는 45% 정도가 탄핵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라는 질문엔 "그것은 이미 윤석열을 체포했잖아요. 이제 구속기소 하는 거예요"라며 "많은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은 체포돼서 징역 가고 헌재에서는 파면 인용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파면된 그날부로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하기 때문에 대선으로 가 있는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숫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탄핵 반대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대선을 가정을 하고 모여 있는 수치다?"라고 다시 묻자 박 의원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미 국민들은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 있어요"라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을 해서 거기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도를 다 합쳐도 이재명보다도 안 나와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 윤석열을 체포했으니까 구속기소하고 헌재를 9인 체제로 만나서 탄핵 인용을 하는 데 전력을 경주해서 촛불이 타주기를 바라야지"라며 "개헌 대선 정국으로 가면 국민들로부터 역풍 맞습니다. 우리는 얘기하지 않는 거예요"라고 말해 자칫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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