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 신변안전 걱정?..구치소 독방이 가장 안전, 장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1-15 10:03:01 수정 : 2025-01-15 13:38:00
    "尹, 체포되면 독방행..경호처가 알아서 미리 다 스캔, 굉장히 안전"
    "허은아, 이준석이 상왕 정치?.그랬다면 허은아가 저러지도 못할 것"
    "개혁신당, 대표 못 쫒아낸다?..당원 소환제 있지만, 그 전에 정리"
    ▲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측이 헌재 탄핵심판 변론기일도 안전문제 때문에 못 나오겠다고 하는데 사실 안전하기로 따지면 구치소 독방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하다"며 "안전 따질 거면 구치소로 가면 된다"고 조소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만약에 대통령이 공수처 내지는 경찰에 의해 우리 교도소나 구치소 교정시설의 구치가 된다고 합시다. 신변에 어떤 위험이 생깁니까? 안 생기죠"라며 이같이 조소했습니다.

    천 의원은 "우리나라 교도소는 다른 어떤 민주주의 법치주의 수준이 좀 낮은 나라처럼 위험하지 않고 우리나라 구치 시설은 굉장히 안전하다. 특히나 아마 독방에 계시게 될 것이고 그 구금 시설조차도 경호처가 미리 다 스캔을 할 것"이라고 재차 윤 대통령의 구치소 인치를 기정사실로 하며 윤 대통령을 향한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감옥에 가지 않도록 막는 것은 신변의 위협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윤 대통령 듣기 좋으라는 심기경호에 불과하다"고 천 의원은 거듭 꼬집었습니다.

    "아무튼 안전한 걸로 따지면은 구치소 독방에 가 계시는 게 세상에서 제일 안전할 거다"라는 확인 질문에 천하람 의원은 "굉장히 안전합니다"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한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의원의 갈등과 내홍 관련한 질문엔 "사실 제일 처음에 시작됐던 것들은 당직자들이 허은아 대표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서 반발하면서 당내에서 문제 제기가 됐고요"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아 대표가 너무 독단적인 당 운영을 해왔던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이제 저도 그렇고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바로잡는 상황에서 이제 허은아 대표 입장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본인에게 너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제 싸움이 좀 번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천 원내대표의 설명입니다.

    "허은아 대표는 '이준석 상왕 정치'가 문제라고 한다"는 진행자 질문엔 천 의원은 "그러니까 정말 이준석 대표가 상왕 정치를 하고자 했다면 허은아 대표가 이렇게 하실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이 굉장히 큰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고 당원들 대부분도 이준석 의원을 지지하고 당직자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그렇고"라며 "만약에 이준석 의원이 마음먹고 전부 내 사람을 쓰려고 진정한 의미의 상왕 정치를 했다면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라고 천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준석 의원이 제가 보기에도 당무에서 최대한 뒤로 빠져 있고 당대표와 원내대표 중심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당 대표가 당을 전체적으로 관장하기 때문에"라며 "저는 오히려 이 사태의 본질은 실제 정치적인 지분은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큰데 허은아 대표께서 이제 본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당에 자기 세력을 구축하려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런 문제들이 생겼다"고 천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상왕 정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던 일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한다"며 "그런데 저희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가능하면 타협점을 찾아서 최대한 조속하게 해결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천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내 팽개처짐을 당했는데 그래서 그런 기억 때문인지 지금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당 대표를 물리적으로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엔 "저희는 방법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국민의힘에서 했듯이 윤리위를 동원하고 이런 형태로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천 의원은 답했습니다.

    "대신에 저희는 당헌 당규상 '당원 소환제'라고 하는 소환 제도를 두고 있다. 그런 민주적 절차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당원들의 소환 절차를 통해서 지도부 교체를 할 수는 있고요"라고 천 의원은 이어 설명했습니다.

    "다만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가기 전에 뭔가 정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노력하고 있다"고 천 의원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거는 그러면 어떻게 푸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묻자 천 의원은 "저는 사실 이렇게 된 이상은 지금 이 지도부 상태로 대선을 치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지금 4월 재보궐도 이미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선거대책기구 같은 것들을 출범시키면서 지금 지도부는 한발 물러나면 사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천 의원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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