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며 "(윤 정권은)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권을 망나니 칼처럼 휘두른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고, 동시에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금·의료개혁·검찰개혁 등 정책적 차원과 정무적·정치적 차원의 준비 등 두 가지 측면에서 현 정권이 끝난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지 않겠다. (혁신당이)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단계별 조직을 만들어 2026년 지방선거에는 전국에서 후보를 낼 것"이라며 "당 지지율도 조직 정비가 끝난 시점에 15% 정도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취임 100일은 맞은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과 동시에 초대 대표를 맡은 뒤, 7월 첫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대표로 재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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