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개월째 20%대에 갇혀 있는 것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사과는 잘못을 상대에게 알리고 행동을 수정하겠다는 표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이라면 사과를 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으로 사과를 했을 때는 너무 이념에 매몰돼서 이렇게 됐는데 앞으로 경로를 수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는 정책이 아니다"며 "사과 이후 경로 수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보통 사람과 동일하게 수사를 받고, 대선 전 약속대로 공적인 공개된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사과라는 행위에 매몰되면 안 된다"며 다른 의미로 김 여사가 사과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보수 진영의 고질병은 리스크가 발생하면 외과 의사가 나타나서 팔 잘라라 다리 잘라라 결국에는 자기 목도 자르는 의사들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과했을 때 결론이 어떻게 났느냐"고 되물으며 "쉽게 결론을 내리고 간단한 해결책을 왜 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여서는 더 큰 정치적 리스크를 낳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는 진영 최고의 정무적인 선수들이 붙어서 해결해야 할 정교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尹 지지율' 비상 "김건희 여사 사과로 끝날 문제 아냐".."사과는 더 큰 정치적 리스크"[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0-11 13:53:45
수정 : 2024-10-11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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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마음은 아프지만 이혼하면 나라가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