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5년간 벤처투자심사역 93%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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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수도권 편중과 성별 다양성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은 "최근 5년간의 벤처투자회사 소속 '투자심사역'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회사 구조로 인해 지방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 심사역의 비율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사결정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욱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벤처투자회사 소속 투자심사역 수는 1,250명에서 1,754명으로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90%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습니다.
2024년 8월 말 기준으로 서울에만 1,548명의 심사역이 집중된 반면 부산(20명) 대구(28명) 광주(9명) 등 비수도권 지방은 투자심사역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진욱 의원은 "벤처투자회사와 투자심사역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지방 벤처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투자 지원을 받지 못해 지역 간 경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투자자들과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네트워킹 기회 부족과 투자 접근성의 한계는 지역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지방의 스타트업들이 자본 부족으로 혁신 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지방 투자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투자심사역은 벤처투자회사에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재무 상태, 성장 가능성, 시장 경쟁력 등을 분석해 투자 타당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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