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일 SBS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군가'라는 사회자의 공통 질문에 "전에도 잠깐 뵙긴 했지만, 절박한 과제가 있어서 (윤 대통령을) 꼭 만나 뵙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당대표 시절인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민생 의제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면서,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경제와 산업이 너무 걱정돼 (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인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래를 딱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언제로 가서 무엇을 알고 싶냐'는 질문에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국민의 삶이 구조적으로 나빠질 수밖에 없고 사회가 갈등을 겪게 될 것"이라며 "2030년의 경제 상황을 보면 지금 뭘 준비해야 될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주가 폭락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우실 텐데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한 민주당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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