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2일 자신의 SNS에 '관외 사전투표와 informed voter'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박 의원은 "관외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2030 직장인들이 다수였다"며 "이 유권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투표할 후보를 잘 모른 채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우선 관외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군인, 대학생, 그리고 고향 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이 다수"라고 보았습니다.
이어 이들이 △선거공보물을 받아 보지 못했고 △후보자의 유세도 들어보지 못했고 △그 흔한 명함 한 번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학에서 얘기하는 소위 'informed voter'가 아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거소를 등록하게 하고 공보물을 보내주든지 이메일을 등록하게 해서 전자공보물을 보내든지, 이도 저도 아니면 KTX 타고 집에 와서 투표하게 하든지, 아무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부산 남구 17개 동 중 16개 동에서 승리하면서 1만 4,000표가량 이긴 나도 관외 사전투표에서는 2,000표가량 졌다"면서 "이분들이 나랑 토론해 보거나 공보물이라도 받아 봤으면 투표가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남구 #국회의원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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