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를 겨냥해 양당의 통합 정신을 깨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선거정책 전반을 지휘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2월 9일 통합신당 합의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으로 정했다.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에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이낙연 대표의 허락을 받고 하려니 기동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며 "기동력이 아무리 있어도 엑셀만 있는 차는 사고가 난다. 가끔 한 번씩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차를 탈 수가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당 공보본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정 인사에 대해 공천할 수 없고 당직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문제 된다면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아서 정리하겠다'며 뒤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한가"라며 "공천받을 가능성이 없다면 그분도 오판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선거정책 전권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정책위의장 2인과 상의해서 합의문 상의 법적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전결로 정책발표를 하자는 이야기다며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김종민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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