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를 교전 상태로 전환한 북한이 대남 민간교류에 대해서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대남정책 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궐기모임에서는 북남(남북)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시기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련대기구로 내왔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우리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2일부터는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대남 라디오 '평양방송'도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통일부는 12일 오후부터 평양방송의 송출이 중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 민족끼지', '조선의 오늘', '려명', '통일의 메아리'등 홈페이지도 11일부터 접속이 모두 차단된 상태입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신문 #대남교류 #평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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