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 이념 카르텔 타파' 尹 신년사 논란에 이준석 "돼지 눈엔 돼지들만 보여"
장예찬 "대통령 지지 여부 떠나서..상식적으로 국민이 뽑은 대표에 쓸 말인가"
"워낙 어려 정치 데뷔, 일관되게 막말..언론·정치권, 이준석 막말에 가스라이팅"
"이젠 뭘 해도 처벌 면제받는 '정치적 촉법소년' 아냐..스스로 언행 책임져야"
장예찬 "대통령 지지 여부 떠나서..상식적으로 국민이 뽑은 대표에 쓸 말인가"
"워낙 어려 정치 데뷔, 일관되게 막말..언론·정치권, 이준석 막말에 가스라이팅"
"이젠 뭘 해도 처벌 면제받는 '정치적 촉법소년' 아냐..스스로 언행 책임져야"
"이권 이념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 논란과 관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돼지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돼지들만 보인다고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말이 너무 과하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지지 안 하고를 떠나서 국민이 뽑은 대표에게 쓸 비유법이나 표현이라기에는 말이 너무 과하다"고 이준석 전 대표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지금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고 나섰지만 사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할 수 있는 늘 보던 사람들 외에 새로운 얼굴들이 전혀 합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해선 계속 말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더 심한 말을 막 하게 되겠죠"라고 장 전 최고위원은 우려했습니다.
"일종의 '어그로'를 하고 있다는 거냐"고 묻자 장 전 최고위원은 "그렇죠. 이제 말의 인플레이션인데요. 그러다 보면 생방송 중에 아버지뻘인 안철수 의원에게 '이 XX' 했던 것처럼 말 실수가 계속 나오게 돼 있거든요"라며 "조금 잠잠하게 본인의 내면을 정비하는 작업이 이제 곧 마흔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비꼬았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 정도 수준의 막말을 기성 정치인이 했다면 여야 모두로부터 그리고 기성 언론으로부터 다 질타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언론에서도 그렇고 온갖 막말을 다 하는데 너무 많이 봐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왜 그럴까"라는 질문엔 "이 전 대표가 너무 어릴 때 정치권에 데뷔했는데 워낙 젊을 때부터 일관되게 말을 막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우리 언론과 정치권이 그냥 가스라이팅이 된 건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이라고 장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막말에 대한 둔감함을 꼬집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어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는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 사실상 정치적 촉법소년 상태가 아니었나 싶다"며 "이 전 대표도 당의 대표를 지냈었고 신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마당이면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이제는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솔직히 다른 정치인들이 생방송에서 동료 국회의원이나 아버지뻘 국회의원 이야기하면서 '이 XX' 말하면 대번에 웬만한 방송 출연은 정지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 장 전 최고위원은 "근데 이 전 대표는 그런 것에서 다 예외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촉법소년의 시기가 끝나고 어엿한 성인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그런 시간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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