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는 26일 다시 대구를 찾습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이번 주 일요일 오후 2시, 대구 EXCO에서 대한민국과 대구, 그리고 경상북도의 미래에 대해서 열려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 전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는 '천아용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회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동행합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6번째로, 대구 '치맥축제'에 이어 대구지역 대학 강연, 지역 언론인 주최 토론회 등에 참석했고, 지난 9일에도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총선 역할론'을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를 찾은 지 열흘 만에 이 전 대표가 다시 대구로 가게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JTBC 유튜브 방송에 나와 한 전 장관에 대해 "(미래의 동지보다는) 경쟁자에 가깝다"며 "거기는 윤석열 키즈고, 나는 박근혜 키즈지만 이를 넘어섰다. 한 장관도 윤석열 키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는 최근 '지지자 연락망'을 모집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만 8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총선·재보선에 세 차례 도전했던 서울 노원병을 떠나 내년 총선에서 대구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강연 행사에 앞서 취재진에 6번째 대구행과 관련해 "(대구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고 기득권 정치인을 비판하며 행보한 이후 굉장히 능동적인 변화가 대구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인물에는 어느 정도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정치를 휘젓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회찬 의원님 발언을 인용하면 고깃집 가면 탄 것을 긁어내는 것만으로도 다음 고기를 구울 수 있을 때도 있지만 안 되면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보수도 이제 탄 걸 긁어내는 것만으로 정치가 지속되기 어렵다면 불판을 갈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보에 따라 한동훈이라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될 수도 있고 대통령의 반사체가 될 수도 있다. 나는 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강연에서 "이재명이 나쁘냐 윤석열이 나쁘냐 부록으로 김건희가 나쁘냐를 두고 3년간 다투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 공통 인식이 셋 다 나쁘다로 정립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천하용인#대구#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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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민주당 엿먹일려고?
그짓 고만해라 지금 나라꼴 만든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