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언급하며 "뻔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모 씨가 출연한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검사의 가족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요약된 영상을 보니까 완전히 무법천지"라며 "이런 일이 워낙 일상이다 보니까 버젓이 저런 일을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게 활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 차장검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이 차장검사는 이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후원금 쪼개기 의혹, 경기지사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했으나, 지난 20일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인사조치됐습니다.
이정섭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차장검사가 선후배 검사들을 위해 골프장을 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익명으로 예약해 주고 카트와 캐디를 배정하는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정인의 범죄전력 등 신상정보를 몰래 보고 처남에게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이정섭#뻔뻔#검사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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