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으니 취업 청년들은 음식점·카페·편의점 등 저숙련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특히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청년 패스' 정책간담회를 열어 청년들로부터 대중교통비 부담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예정입니다.
'청년 패스'는 지난 9월,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공식 제안한 정책으로, 월 3만 원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청년 패스' 도입을 거듭 제안했으며, 민주당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청년 패스' 예산 2천923억원을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청년정책 공모 플랫폼인 '청년폴리마켓'을 개장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장터 판매 형식으로 제안하면, 민주당이 이를 구매해 총선 공약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청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 예산은 대폭 늘리되, 보여주기식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칼질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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