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면직될 예정으로, 이번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부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정치선언을 할 때부터 함께 했고 대선 캠프 시절 현장 수행과 수석 부대변인으로 윤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했습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대통령실 참모 30여 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자리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과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김인규 전 행정관(부산 서동), 기자 출신 이동석 전 행정관(충북 충주), 변호사 출신 최지우 전 행정관(충북 제천·단양) 등은 이미 사표를 내고 지역구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창진 전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은 부산 연제, 전지현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은 경기 안양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보현 부속실 행정관은 경기 김포갑,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경북 포항남·울릉, 김성용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서울 송파병, 여명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서울 동대문갑, 조지연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은 경북 경산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7일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비서관급에서도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됩니다.
전희경 정무1비서관은 경기 의정부갑으로,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으로,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경북 구미로 출마할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은 퇴임한 뒤 고향인 충북 청주 청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김대남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도 용산을 떠나 경기 용인갑 출마에 나섰습니다.
내년 4월 10일 총선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은 선거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면 된다는 점에서 수석비서관급에서의 거취 정리는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수석들 중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기존 마포갑 지역구를 떠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수도권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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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잿밥에만 관심있는데
국민은 안중ㅈ에 없다 출세 발판으로 이용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