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규 채용자 퇴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신규채용자 재퇴직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이후 신규 입사자 127명 중 39명(30.7%)이 퇴사했습니다.
근속기간별 퇴사자는 6개월 미만이 7명, 6개월~1년이 9명, 1년~2년이 8명, 2~3년이 10명, 3년 이상이 5명이었습니다.
퇴사 이유로는 '이직'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식 4명, 학업 3명 순이었습니다.
권영세 의원실은 JDC의 신규 입사자 퇴사를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 국토부 산하 타기관 대비 낮은 임금, 높은 교통 비용 등으로 꼽았습니다.
JDC의 초임 연봉은 2023년 기준 3,401만 원으로 항공안전기술원(5,082만 원), 한국부동산원(4,794만 원), 한국도로공사(3,976만 원)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또 과도한 6급 비율로 인한 승진 적체, 성장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소속감을 주지 못하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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