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은경 논란에 총공세 "무례하고 몰염치..사퇴 불가피"

    작성 : 2023-08-03 11:26:52
    ▲ 강원도민 간담회 참석하는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노인 폄하' 논란을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무례하고 몰염치하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은 김 위원장의 연이은 망발에 아연실색하며, 이렇게 무례하고 몰염치한 분을 혁신위원장으로 선택한 민주당 지도부의 안목에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김 혁신위원장 사퇴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혁신을 통해 민주당을 살리기는커녕 잇따른 실언과 망언으로 민주당을 오히려 죽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는 발언에 대해선 "그렇게 치욕스러웠으면 스스로 중도사퇴하는 게 떳떳한 태도였을 텐데 연봉 3억을 꼬박 다 챙기고 나서 이 무슨 염치없고 위선적인 망발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저께 금감원 부원장 시절 윤 대통령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럽다고 했고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이라는 직함까지 생략하는 무례를 저질렀다. 믿기 힘든 막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상처받은 어르신들 마음이 치유되지는 않는다. 사퇴와 혁신위 해체로 진정성을 보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사과는 해야겠고, 하지만 정작 본심은 그게 아니니, 형식적인 사과만으로 어물쩍 넘어가 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교수라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몰랐다. 노여움을 풀어달라'는 김 위원장의 해명에 대해 "더욱 어이가 없다. 노여움을 풀고 싶으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사죄하고, 또 자기 말에 책임지고 사퇴하면 될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노인폄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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