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상임위 변경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에 따르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가 어제(2일)자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거액의 코인 자산을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이 법사위 활동을 하는 것은 '이해충돌'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도 김 의원의 사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28일 국회의장실에 법사위에서 권인숙 의원을 빼고 소병철 박용진 의원을 보임하겠다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교육위 이동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투기성이 높은 코인 거래를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분이 교육위에 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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